픽셀 도트 감성이 좋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. 아마도 추억 때문일 것이리라. 십자수가 유행했던 시절 도트아트가 유행이었고 싸이월드 미니룸 꾸미기도 한 몫 했을 것이다. 난 촌스럽고 tacky한 느낌이 좋은 듯.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문화와 그림들이 좋다. 저런 픽셀 아트의 특징은 판타지스럽다기보단 현실적인 가상 실내를 그리므로 더욱 그리워지는 공간을 연출하는 것 같다. 나도 건물 안에 있는 잔디밭과 소파에서 하늘을 보고 싶다. 핑크색 침대와 핑크색 창문틀과 핑크색 책상과 의자를 가지고 싶다.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고민 없는 공간이 미니룸 디자인인가 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