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전 글에도 말했듯이 나는 여기가 세 번째 회사다. 첫 회사는 천국이었고 지금 회사도 천국이다. 그런데 두 번째 회사는 정말 내가 급하게 구했던 직장이라 그런가 나에게 잘 맞지 않는 회사였다. 하는 일이 어렵진 않았는데 상사가 성격이 급하고 화를 많이 내는 성격이라 배울 때 괴로웠다. 단어 하나하나 못 알아들으면 화를 냈다. 나는 점점 겁을 먹어서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했고 사무실 모든 사람들이 듣고 있는 데서 수치를 당해야 했다. 아침에 7시에 일어나 8시 반까지 출근해서 해야 할 일을 하였다. 해야 할 일 준비를 하면서도 덜덜 떨었다. 한 마디도 스몰 토크를 하지 않았다. 솔직히 여기에 다 적기도 어렵다. 너무 적막하고 외로웠고, 햇빛 한 톨 들지 않는 회사였고, 도시락 먹는 거 가지고 따로 불러내어..